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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전곡항 대광어 다운샷 낚시

이세상 저편에 바람처럼 2021. 6. 6. 21:19

전곡항 대광어 다운샷 낚시

 

매년 5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산란을 위해 인천 영흥도권으로 모여드는 광어가 사이즈가 크다 보니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이맘때쯤 이면 대광어 다운샷을 다녀오곤 합니다. 다운샷은 가짜 미끼(웜)를 사용하여 광어 낚시를 하는 장르이며 생미끼를 만 질 일이 없어 여자분들도 많이 도전하시는 낚시 장르입니다. 오늘은 화성에 위치한 전곡항으로 다운샷을 출조하였습니다.  벽 4시에 전곡항 부잔교를 건너면 많은 배들이 출항을 위해 환하게 불빛을 밝히고 조사님들을 맞고 있습니다. 오늘 승선한 선박은 신조선으로 젊은 선장님이 운영하시는 스타 피싱입니다.

 

 

 

 

 

 

승선 후 간단히 승선명부 작성 후 다운샷 채비를 서두릅니다. 오늘은 서브대 없이 오직 한대만으로 낚시를 하기 때문에 준비 시간이 매우 짧네요. 선실에서 잠시 쉬고 있으면 30분도 안되어 도착하는 광어 포인트에서 첫 랜딩을 시작합니다. 물색이 좋지 않고 수온이 차가운지 봉돌이 매우 차갑습니다 ㅜㅜ. 해가 뜨고 나오기 시작하는 광어들!!! 하지만 사이즈가 안습니다ㅜㅜ. 40cm 약간 넘는 사이즈입니다. 너무 작아서 실망...........  계속 이런 사이즈만 나옵니다 ㅜㅜ 트리거 5인치 핑크 웜을 먹고 나온 녀석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트리거 핑크, 레드펄, 워터멜론 등은 광어에게 특효약처럼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고 대물들도 반기는 색상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다운샷 운영시 봉돌과 훅의 단차는 활성도가 좋을 때는 60cm 이상. 활성도가 저조하거나 물색이 안 좋을 때는 30~40cm가 좋습니다. 오늘은 핑크와 오렌지 펄이 잘 먹혔고 단차는 40cm 안쪽으로 가 랜딩 확률이 더 높은 하루였습니다. 다운샷 봉돌 운영법은 봉돌을 바닥에 긁고 다니면서 광어의 입질을 유도하는 방법과 바닥에서 15cm 정도 띄워서 배의 유속으로 바닥층을 공략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개인마다 선호하는 타입의 낚시 기법이 존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닥층에 봉돌을 긁고 다니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단점은 밑걸림이 발생할 수 있고 장점은 웜의 액션을 불규칙하게 변형시켜 상처 난 물고기 등의 모습으로 보이기에 광어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 사용한 장비는 오시아 퀀퀘스트 200pg 리미티드 일명 흑콩과 아부 가르시아 오션 필드 로드/ 합사는 1호/ 스트레이트 훅 5호 / 트리거 웜 5인치 를 사용하였습니다. 합사는 8 합사 1 호면 대광어를 충분히 랜딩 가능하기에 되도록 1호 이상의 원줄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채비 하강 시 불리하며 옆분들과 줄이 엉킬 가능성도 높습니다. 봉돌은 보통 40호가 기본이며 수심이 조금 깊거나 물골 등에서는 50호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요즘 광어의 입질은 턱!하고 강하게 오는 입질보다는 쪼는 입질이나 웜을 물고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로드를 살짝 들어보거나 무게감으로 광어라고 판단히 될 시에는 무조건 후킹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상청의 바람 터짐과 비예보를 비웃 기라 하듯이 화창한 하늘과 기온이 한여름처럼 매우 덥습니다. 다운샷 배들이 두세 척씩 보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작년처럼 다운샷 조황이 몰황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동행한 동생은 오늘 오직 8인치 웜으로만 대물만 노린다고 준비를 하고 낚시를 합니다 ㅎ ㅎ 8인치 웜의 크기는 웬만한 물고기만 합니다ㄷㄷ. 과연 저런 큰 사이즈의 웜이 먹힐까? 하는 생각도 잠시.... 동생이 8인치 웜으로 86cm의 대광어를 낚아 올립니다!!!!! 역시 큰 사이즈 웜에는 대물 사이즈만 반응을 하네요~~~  작은 광어는 거르고 대광어만 노리는 데는 좋은 아이템인 거 같습니다.

 

 

 

 

 

 

어창은 조사님들이 잡은 대광어로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광어 다운샷 랜딩시 입질이 오면 로드 후킹을 너무 세게 하여 원줄이 터지거나 광어 입이 찢어져 어렵게 온 기회가 날아가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광어 바이트 시 무밭에서 무를 뽑듯이? 로드를 만세 하듯이 부드럽게 들어주는 것이 털림이나 후킹 확률을 높여주는 방법입니다. 35cm 미만의 광어는 방생을 하고 잡은 광어입니다.

 

 

 

 

하선 후 광어 손질.... 필렛 포장 후 집으로 와서 오래간만에 사시미를 준비합니다. 

 

 

 

 

항상 회를 포장해 오실 때는 필렛 상태로 가져오시는 것이 생선회를 물러짐과 근육 경직의 시간을 조금 더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니 조금 편하시자고 완전 회를 떠서 포장해 가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모든 낚시가 그러하지만 광어 다운샷은 낚시 후 먹는 회맛도 좋습니다. 회를 드시고 남는 경우 키친타월로 꼼꼼히 싸신 후 랩으로 말아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시고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