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타이라바 # 여수 삼합
일요일에 여수 타이라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위치한 진 프로호. 일명 노예선이라고 불리며 탈 때는 자유지만 내릴 때는 선장님 마음이라는 배로 회항하면 밤하늘의 별을 보게 된다는 무서운 배입니다.
여수가 완도보다는 조금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새벽에 도착한 여수 진프로 출조점.
진 프로피 싱은 국동항 신신 낚시 옆에 위치하고 있고 출조 시마다 1만 원 포인트를 적립하여 주어서 3만 원 이상부터는 선비나 장비 구입 시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간단한 승선명부 작성 및 발열 체크 후 승선 준비를 합니다.
진 프로는 선상낚시 방송 촬영을 하는 선사인 것 같습니다. 9.77톤의 갈치 배 전용선이라 선실이나 시설 등이 매우 잘되어 있어 낚시하기가 편합니다. 출항은 am 04:00.
3시간을 쉬지 않고 달려간 첫포인트 거문도에는 벌써 배들이 들어와 있네요.
이틀전 많은 비의 영향으로 물색이나 수온이 낮아 오전 내내 꽝!!!
다른 포인트로 다시 달립니다.
이곳 포인트도 또 꽝입니다!! 다시 여서도를 향하여 또 달립니다.
여수에서 출발하여 완도 포인트인 여서도 까지 와서 간신히 2마리 손맛을 보고 회항합니다.
배 전체에서 10마리의 조과로 처참한 날입니다. 선장님의 많은 노력에도 용왕님이 안 도와주시는 날이네요 ㅜㅜ
새로 장만한 로드의 필드테스트의 날이라 생각하며 국동항으로 돌아옵니다.
역시 국동항에 도착하니 pm 09:00시가 다 되어 깜깜합니다.
허기를 면하려 들어간 노포에서 만난 삼합. 구워진 고기에 문어와 버섯을 싸서 기름장에 찍어 먹는 조합으로 맛있네요.
맛난 삼합을 먹고 힘을내어 서울로 돌아옵니다. 이번 낚시는 많이 힘들고 어려운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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