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상이 너무 안 좋아 제주 시즌에 출조를 못하다가 진짜 오랜만에 출조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타이라바는 3월~4월초에 대물 일명 " 빠가 "가 많이 출몰하여 일 년 중 제일 설레는 시즌입니다.
이번 출조는 하루 먼저 제주도에 도착한 동생의 픽업 서비스로 편하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출조항은 사계항으로 제주공항에서 50분 정도 소요되는 곳입니다. 작년에는 제주도 타이라바를 10회 예약해서 겨우 2번 출조했습니다. 제주도 기상은 변화가 심하여 출항이 불가능한 날이 많습니다. 김포공항에 AM 05:00에 도착하여 서둘러 비행기가 탑승합니다.

사계항에 도착하여 배에 짐을 옮긴후 잠시 여유가 있어 간단히 문어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승선하였습니다.

9시에 드디어 출항을 하여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40분 정도 이동후 낚시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너울이 심하여 낚시하기가 많이 힘든 날이 었지만 다행히 80CM의 대형 참돔이 잡혀주어 힘든 낚시지만 좋은 결과를 얻은 하루였습니다. 동풍이 많이 부는 날이기에 사계항에서 출항하였지만 회항 지는 모슬포항으로 올 수밖에 없어서 선사에서 이용하는 콜택시를 이용하여 사계항에서 차를 가지고 다시 모슬포항으로 돌아온 후 회 손질을 하여 간신히 20:30분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나쁜 여건이었지만 즐거운 제주 타이라바 여행이었습니다.



제주도 당일치기 낚시
보통 제주 타이라바는 당일 치기를 주로 하기에 첫 비행기로 갔다가 마지막 비행기로 돌아옵니다. 첫비행기 AM 06:05 제주행 비행기를 타려면 AM 05:00에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예약한 티켓 출력 후 낚시 짐을 2층 항공사에서 수탁한 후 3층에서 탑승을 하면 됩니다. 제주에 AM 07: 05분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나가면 대략 AM 07:30분 정도 됩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마지막 비행기를 예약하시면 회항 후 회손질을 하시고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렌트카 이용
예약한 선사에서 픽업 서비스를 해주는 경우는 편하지만 대부분은 출조지까지 이동하여야 하기에 렌트카를 이용하게 됩니다. 공항과 가까운 도두항이나 화계항은 택시로 이동하는게 편하지만 사계항 종달항등은 렌트카 비용이 더 저렴하고 편합니다 .제주 렌트카는 낚시객에는 대여를 회피하는 곳이 많습니다. 사실 떡밥을 준비하는 낚시 장르가 아니면 차량에 냄새가 날경우가 거의 없는게 현실인데도 렌트카측에서는 클리닝 비용을 요구하거나 렌트를 거부합니다. 동행분중 한분이 렌트카를 가지고 공항으로 오시고 나머지분들은 공항에 짐을 찾고 대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부 렌트카에서는 낚시객들을 위해 렌트 가능하며 추가요금 지불시 이른 시간에 차량을 제주공항내에 주차까지 해주는 서비를 제공해주어 편하게 렌트카를 이용 할수 있습니다. 모든 렌트카는 제주공항 내에 없으며 픽업차량으로 렌트 업체까지 10~15분 정도 이동하여야 합니다. 김포로 오실때 렌트카 반납에 30분 정도 소요되니 비행기 시간에 잘 맞추어야 됩니다.
제주도 출조항
제주도의 타이라바 출조항은 종달항 모슬포항 도두항 여러 군데가 있지만 요즘 시즌에는 사계항에서 주로 출조가 이루어집니다. 공항에서 사계항까지의 소요시간은 대략 50분 정도이기에 AM 07 :30에 차량을 렌트하시면 출조 시간 까지 30분정도 여유가 생깁니다. 제주공항에서 출조항까지 거리가 먼편이라 출조시간 AM 09:00까지 도착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가능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선사 예약 후 제주공항에서 선사까지 도착 예상시간 체크하셔야 됩니다.
낚시 짐 화물용? 기내용? 구분
제주행 비행기를 타실 때 전동릴 배터리, 보조배터리는 기내에 가지고 타셔야 하며 팽창형 구명조끼는 실린더 분리 후 실린더 신고하여야 탑승 가능합니다. 낚시 바늘 가위 등 흉기가 될만한 물건들은 화물로 보내야 하며 로드 케이스는 항공사별로 추가 요금 1만 원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Tip
* 제주 ▶ 김포행 비행기는 마지막 비행기 편을 피해야 합니다.
간혹 마지막 비행기가 연착이 되면 비행기가 김포공항이 아닌 인천공항으로 도착하여 셔틀을 이용하여 김포공항으로 오신 후 차량을 찾아가셔야 되는 번거로움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한 타임 빠른 비행기를 타시는 게 좋습니다.
* 저가 항공을 이용합니다.
저가 항공은 로드 케이스의 별도 요금이 발생되지 않으며 허용 중량 오버 시에도 편의를 제공해 줍니다.
* 지렁이는 미리 구매 후 화물로 수탁합니다.
지렁이를 사용하시려면 미끼 나라 등에서 구입하셔서 가시는 게 좋습니다. 제주도에서 지렁이 구매 시 이동시간이 소모되며 가격이 비싸고 일부 지렁이는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아이스박스 안에 넣어서 화물로 수탁하시면 됩니다.
선사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경우는 편하지만 양이나 질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 제주 ▶ 김포행 비행기 탑승 시 허용 중량을 줄여야 합니다.
잡은 생선을 손질 후 진공으로 포장 + 얼음 등을 넣어 오기 때문에 무게가 증가합니다. 화물 수탁 허용 중량(15KG)을 오버하여 추가 요금을 내야 되는 경우에는 타이라바 헤드를 별도로 가지고 탑승하시면 대부분 허용 중량 안에 들어갑니다.
* 회는 필렛으로 반드시 포장하여야 합니다.
간혹 생선회를 도착하여 바로 먹기 위하거나 회로 손질이 힘들어 손질 시 회로 가지고 오시기도 하는데 잡은 생선은 회로 포장하게 되면 2시간 정도 지나면 물컹해지고 식감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필렛으로 포장하여 집에 도착 후 냉동실에 5분 정도 넣어 두었다 드시면 좋습니다.
* 전동릴 보조 배터리 용량 체크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1600wh 이하의 용량 까지만 탑승이 가능하니 배터리 용량을 꼭 체크해야 합니다. 대용량 배터리 지참 시 탑승이 불가능하니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 구명조끼는 선사에 비치된 것을 이용합니다.
팽창용 구명조끼를 소지시 실린더 분리 후 신고하는 절차가 있어서 15분 정도 소요되므로 출조 시간이 많이 촉박해지므로 선사에 비치된 구명조끼를 이용하시는 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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