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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지깅낚시

이세상 저편에 바람처럼 2025. 6. 5. 18:08


지깅낚시

한국 바다 루어낚시의 혁신과 발전
지깅낚시는 메탈지그라는 금속 재질의 루어를 사용하여 바다의 다양한 어종을 노리는 현대적인 낚시기법이다. 이 낚시방법은 2000년경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바다 루어낚시의 핵심 장르로 자리잡았다. 지깅낚시는 기존의 미끼낚시와 달리 메탈지그의 다양한 액션을 통해 대상어를 유인하고, 강력한 파워와 스릴을 제공하는 스포츠 피싱의 대표적인 형태로 발전하였다. 본 보고서는 지깅낚시의 다양한 형태, 사용 장비, 기법, 그리고 국내 낚시 문화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지깅낚시의 기본 개념과 특성
지깅낚시의 정의와 원리
지깅낚시는 말 그대로 지그(Jig)라는 금속 미끼를 사용하는 루어 낚시를 칭한다. 메탈지그는 알루미늄 합금이나 주석, 아연 등을 혼합하여 정어리, 꽁치, 갈치, 전갱이 등 소형 어류의 모양을 본떠 만든 인조미끼이다. 이러한 메탈지그는 액션을 연출하면 마치 살아있는 물고기처럼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물속에서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대상어의 공격본능을 자극한다.

지깅의 사전적 의미는 바늘과 봉돌이 결합된 루어로서, 특히 탐식성이 강한 물고기들을 대상으로 한다. 소형 어류나 오징어류를 잡아먹는 모든 물고기가 지깅낚시의 대상어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미끼낚시보다 훨씬 넓은 어종 범위를 포괄한다. 지깅낚시의 핵심은 메탈지그에 다양한 액션을 주어 대상어의 관심을 끌고 공격을 유도하는 것이다.

지깅낚시의 매력과 장점
지깅낚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청결하고 편리한 낚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미끼낚시에서 사용하는 크릴새우나 밑밥과 달리, 메탈지그는 냄새도 없고 주변을 더럽히지도 않는다. 이는 낚시인들에게 정신적, 물리적으로 쾌적한 낚시 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생미끼를 꺼리는 여성이나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낚시 장르로 만든다.

또한 지깅낚시는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바닥에서부터 표층까지 전층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어, 성대, 양태, 광어, 우럭, 쏨뱅이, 놀래미, 돌삼치, 복어, 황어, 게르치, 바리류, 참돔, 메퉁이, 고등어, 전갱이, 방어, 잿빙어, 부시리, 삼치, 참치, 줄삼치 등 바다에 있는 대부분의 어식어종이 메탈지그에 반응한다.

지깅낚시의 또 다른 매력은 파워풀한 낚시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게감이 있는 메탈지그를 원하는 곳까지 풀 캐스팅할 때 느끼는 짜릿함과, 대형 어종과의 파이팅에서 느끼는 강력한 손맛은 다른 낚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독특한 매력이다.

지깃낚시의 다양한 장르
버티컬 지깅 (Vertical Jigging)
버티컬 지깅은 흔히 "빅게임"이라 하면 생각하는 바로 그 낚시이다. 배를 타고 먼바다에 나가 미터급의 부시리나 방어 등의 게임피시를 노리는 낚시로, 주로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진행한다. 지그의 무게를 100~300그람 정도로 무겁게 사용하며 장비도 헤비하고 피로도가 높지만, 대형어종의 폭발적인 손맛을 한번이라도 경험하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적인 장르이다.

버티컬 지깅에서는 채비를 수직으로 내려 수심 깊은 곳의 바닥층부터 중층 사이를 공략한다. 공략할 포인트는 선장이 갖고 있는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인공어초나 침선, 규모 큰 자연 암반지형 등을 GPS와 어군탐지기 등을 활용해 찾아 핀포인트를 공략한다.

쇼어 지깅 (Shore Jigging)
쇼어 지깅은 육지에서 지깅을 하는 장르로, 9피트 이상의 탄성이 좋은 낚싯대로 100그람 이하의 메탈지그를 멀리 캐스팅해 지깅 액션으로 대상어를 잡는 낚시이다. 연안에서 무거운 루어로 대형 회유어종을 노리는 낚시로,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고 손맛이 대단하다는 매력이 있다.

쇼어 지깅은 사용하는 태클의 파워와 메탈지그의 무게에 따라 여러 가지로 세분화된다. 헤비 쇼어지깅은 대부시리, 대방어 등 대형 회유성 어종을 대상으로 80그람 이상의 지그를 사용하며, 미들 쇼어지깅은 중부시리, 중방어, 줄삼치 등 중형 회유성 어종을 대상으로 60~80그람 전후의 지그를 사용한다. 라이트 쇼어지깅은 알부시리, 알방어, 삼치, 갈치, 광어, 우럭 등을 대상으로 20~50그람 전후의 지그를 사용하며, 슈퍼라이트 쇼어지깅은 전갱이, 고등어, 꼬치고기 등을 대상으로 20그람 이하의 지그를 사용한다.

라이트 지깅과 슬로우 지깅
라이트 지깅은 비교적 얕은 근해에서 삼치나 농어, 고등어, 전갱이, 작은 사이즈의 부시리나 알방어 정도를 공략할 수 있는 낚시이다. 가벼운 장비로 비교적 작은 대상어를 노리며, 최근에는 작은 사이즈의 메탈지그로 참돔을 노리는 참돔 라이트 지깅도 유행하고 있다.

슬로우 지깅은 슬로우 피치 저킹을 통해 주로 바닥층 어종을 노리는 낚시 형태이다. 짧은 형태의 굴곡이 있는 메탈지그를 이용하여 바닥층에서 약간씩 감아들이면서 폴링액션을 통해 락피시 등 바닥 어종을 노린다. 이는 대상어의 활성도와 관계없이 잘 통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지깅낚시 장비와 채비
로드와 릴 시스템
지깅에는 지깅전용 로드를 사용하며, 베이트릴용 지깅로드와 스피닝릴용 지깅로드가 각각 존재한다. 베이트용 로드와 스피닝용 모두 주로 5~6피트 정도의 길이로 출시되며, 로드의 선택은 포인트의 수심이나 조류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메탈지그의 무게에 따라 선택한다. 보통의 지깅로드들은 100g~300g 정도의 지그를 사용할 수 있는 스펙으로 출시된다.

스피닝릴은 하이 피치의 저킹, 즉 강하고 빠르게 지그를 움직이는 동작에 유리하다. 라인 방출시 부하가 걸리지 않으므로 메탈지그가 베이트릴보다 바닥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베이트릴은 지그에 세밀한 액션을 주기 쉽기 때문에 특히 슬로우 피치 저킹을 하는 경우 많이 사용된다.

라인 시스템
버티컬 지깅에 사용하는 라인은 기본적으로 합사(PE) 라인을 사용한다. 수심 50~100미터 이상의 깊은 바다에서 지그를 조작하기 위해서는 라인이 늘어나지 않는 합사 라인이 필수이다. 주로 2~4호를 300m 정도 감아 사용하면 무난하며, 너무 두꺼운 라인은 조류의 영향을 받아 물속에서 날리기 쉽기 때문에 적정 호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사는 브레이드 라인이라고도 하며, 여러 가닥을 새끼 꼬듯 댕기 같이 꼬아놓은 줄이다. 또한 할로우(hollow) 라인이라고 하여 속이 비어 있는 라인도 지깅낚시에 사용된다. 지깅낚시에서는 원줄 끝에 투명한 쇼크리더를 연결하여 사용하는데, 이는 대상어가 라인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하고 큰 어종과의 파이팅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메탈지그의 종류와 특성
메탈지그는 모양에 따라 표준형, 슬림형, 팻(fat)형으로 구분된다. 표준형 메탈지그는 가장 전통적인 유형으로 가라앉는 속도와 비거리가 중간에 위치하며, 초보자들이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기본형이다. 슬림형 메탈지그는 공기저항이 적어 가장 비거리가 많이 나오며, 빠른 움직임에 관심을 보이는 부시리 등의 어종에 효과적이다. 팻형 메탈지그는 비거리는 적지만 천천히 가라앉는 특성으로 락피시나 수심이 얕은 곳의 광어 공략에 유용하다.

무게중심에 따른 구분도 중요한데, 센터형, 프런트형, 리어형으로 나뉜다.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물과 공기의 저항에 의한 움직임이 달라지고 비거리에도 차이가 난다. 특히 리어형의 경우 훅이 라인에 걸리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므로 장비를 다루는 기술이 필요하다.

대상어종과 시즌
주요 대상어종
지깅낚시의 대상어는 크게 회유성어종, 바텀 락피시, 스내퍼종으로 나뉜다. 회유성어종으로는 참치, 마린, 트레발리, 메커렐, 부시리, 방어, 잿방어, 삼치, 줄삼치, 만새기 등이 있다. 이들은 강력한 파워와 지구력을 가진 어종들로 주로 따뜻한 지역인 남쪽 바다에서 만나기 좋다.

바텀 락피시로는 돗돔, 능성어, 다금바리, 우럭, 광어 등이 있으며, 이들은 수중 암초 등 장애물이 많은 곳을 공략하면 쉽게 만날 수 있다. 스내퍼종은 참돔과의 비늘이 큰 돔류, 구비스내퍼, 쿠베라스내퍼 등이 포함된다.

삼치는 메탈지그를 단순하게 계속 감는 쉬운 운영에도 반응이 좋고 개체수가 많아 동서남해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인기 어종이다. 갈치 또한 메탈지그에 반응이 좋은 어종으로, 힘이 좋은 어종은 아니지만 공격적인 입질이 매우 강력해 큰 매력이 있다.

계절별 시즌과 타이밍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쇼어지깅이 제일 잘되는 시즌은 가을 시즌이다. 멸치나 전어, 전갱이 등의 베이트 피시가 해안을 따라 회유하며, 그들을 쫓는 회유성 어종도 해안 가까이 접근하는 시기이다. 수온 또한 높아져 어식어종의 활성이 높아지고 먹이활동이 활발해지기에 초보자도 낚기 쉬운 시즌이다.

쇼어지깅으로 대상어가 잘 잡히는 시간은 아침과 저녁이다. 해뜨기 전과 해질녘 전후 한 시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을 추천하며, 이 시간대를 피딩타임이라고 한다. 하지만 해가 완전히 지고 나면 부시리나 삼치 등의 회유성 어종은 공략이 쉽지 않다.

제주도는 연중 쇼어지깅이 가능한 대표적인 지깅포인트이며, 제주 북부보다는 남부의 서귀포 갯바위와 부속섬에서 쇼어지깅이 잘 된다. 남해동부는 국도, 좌사리도, 갈도, 구을비도, 외섬·형제섬이 유명하며, 피크시즌에는 더 내해에 있는 욕지도, 연화도 일대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다.

지깅낚시 기법과 액션
기본 액션 방법
쇼어지깅의 기본 액션은 캐스팅한 후 메탈지그 채비가 바닥까지 가라앉는 것을 기다리는 것부터 시작한다. 메탈지그를 가급적 바닥까지 가라앉힌 후 저킹을 시작하는데, 그 이유는 큰 대상어는 바닥에 있기 때문이다. 보일링을 하더라도 더 큰 놈들은 그 아래 있는 경우가 많고, 가라앉는 메탈지그를 발견하면 그것을 쫓아가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바닥만 노리면 된다.

저킹을 하는 방법으로는 먼저 손잡잇대를 복부에 걸치고 강하게 수직으로 챔질하는 것이 있다. 한번 챔질한 후 다시 루어낚시대를 내리고 여유줄을 감은 다음에 재차 챔질한다. 이 방법이 가장 쉽고 많이 쓰는 방법이며, 메탈지그를 바닥에서부터 빠르게 뛰어올리며 중층, 상층까지 탐색할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루어낚시대 손잡이를 옆구리에 끼고 낚시대를 옆으로 챔질하는 베벨저킹이 있다. 낚시대를 쳐올리는 각이 작은 만큼 물속의 메탈지그가 솟구치는 각도도 작아, 한번에 많이 솟구치지 않는 만큼 비슷한 구간에서 오래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슬로우지깡 액션의 세부 기법
슬로우지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액션은 롱저킹&프리폴링이다. 방어나 부시리를 노리게 되는 경우 지그를 바닥에 내린 후에 로드를 수직(90°)으로 천천히 치켜서 올린다. 어느 정도 지그를 끌어올린 다음에 로드를 재빨리 숙여서 지그를 프리폴링시킨다. 입질이 없다면 릴을 몇 바퀴 감아주어서 여유줄을 감아들은 후 다시 로드를 세워서 지그를 올리면서 처음보다는 조금 더 상층을 탐색한다.

숏저킹&폴링은 상황에 따라 롱저킹&프리폴링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지그를 바닥으로 내린 후 로드를 튕겨가면서 지그를 살짝살짝 올리게 하고 폴링 시간도 짧게 주는 액션이다. 폴링은 릴의 원줄을 감을 때거나 낚싯대를 들었다 놓을 때에 잠깐잠깐 이루어지는데, 물속의 지그에서는 급작스런 변화가 일어나게 되며 대상어에게 어필한다.

미들저킹&폴링은 롱저킹과 숏저킹의 중간 정도로, 지그를 바닥으로 내리게 하는 것은 동일하며 바닥을 찍은 후에 로드를 45°정도 세워서 지그를 끌어올린 후 폴링시켜준다. 현장에서는 직접 해보면서 입질이 잘 들어오는 액션을 찾을 수 있다.

액션 시 주의사항과 팁
액션을 할 때 명심할 것은 부시리나 삼치같은 회유성 어종은 느린 액션에는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주 빠른 액션을 해야 하며 액션폭도 커야 한다. 만약 캐스팅한 지점에 대상어가 있고 빠르게 액션을 한다면 십중팔구 메탈지그에 입질이 온다.

부시리, 삼치 등은 동체시력이 매우 뛰어나서 움직이는 물체를 빠르게 감지할 뿐 아니라 유영속도도 평균 60km를 상회하기 때문에 메탈지그를 아무리 빨리 감아도 문제되지 않는다. 액션 도중에 입질을 받았다면 어떤 액션에 입질했는지 기억해야 하며, 폴링 때인지 단순한 릴링에 반응하는지 패턴을 잡고 그것을 위주로 액션을 하면 좋다.

지깅낚시의 파이팅과 랜딩
히트 순간의 대응
지깅낚시에서 히트가 되는 순간은 입문자도 바로 알아챌 수 있을 정도의 강한 저항이 생긴다. 이 순간에 강하게 로드를 2~3회 위로 챔질을 해야 제대로 훅킹이 된다. 깊은 수심에 있는 지그는 훅킹을 하더라도 쇼크리더의 인장력 때문에 생각보다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므로, 다소 오버스러울 정도로 위로 두세차례 훅킹을 하는 것이 확실한 훅킹에 도움이 된다.

훅킹이 되면 그 다음 강제로 제압한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빠른 속도로 릴 핸들을 감아들인다. 입문자분들이 가장 실수를 많이 하는 부분이 히트되는 순간 당황하기 시작하면서 그냥 단순히 릴을 돌리기 시작한다는 점인데, 이렇게 하면 바늘털이를 하고 바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로드별 파이팅 방법
파이팅 방법은 로드의 특성과 릴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일본 슬로우지깅 로드는 로드팁을 수면쪽으로 완전히 내려서 일명 무뽑기를 하듯이 당긴 후 두 번 정도 릴을 감아서 천천히 올린다. 이는 로드의 제압력이 부족하여 로드파손위험을 줄이고, 순수한 릴의 드랙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얇은 라인을 사용할 때 장점이 있다.

국산 슬로우지깅 로드는 로드를 수평으로 두고 릴링만으로 제압한다. 하지만 미터 이상의 대물은 로드팁을 아래로 내렸다가 올리면서 펌프를 해주고 펌프한 이후 순간 릴을 두 바퀴 정도 감아들인다. 스피닝릴을 이용한 버티컬지깅은 구조상 펌핑이 용이하고 대물 제압에 좋으며, 펌핑 후 두 바퀴 정도 감아주는 파이팅을 하면 된다.

드랙 조절과 주의사항
파이팅할 때 갑자기 드랙을 치고 나간다면 무리하게 감아들이지 말고, 로드를 수평으로 두고 로드의 드랙을 이용하다가 대상어종이 멈추게 되면 다시 올리기 시작하면 된다. 어느 정도 올리다 보면 쇼크리더 매듭이 보이게 되는데, 쇼크리더를 릴스풀에 감아들이면서 스풀 밖으로 남아있는 쇼크리더 인장력은 적어지게 된다.

드랙은 미리 조절하는 것이 좋지만, 첫 채비를 내리는 중간쯤에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펌핑이 필요한 경우 파이팅벨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슬로우지깅로드에 파이팅벨트는 적합하지 않다. 슬로우지깅은 기본적으로 펌핑하는 랜딩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론
지깅낚시는 현대 바다 루어낚시의 핵심 장르로 자리잡으며 한국의 낚시 문화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전통적인 미끼낚시의 불편함을 해소하면서도 더욱 다양한 어종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피싱의 특성을 갖춘 지깅낚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한다.

특히 지깅낚시는 단순한 낚시 기법을 넘어 환경친화적인 낚시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메탈지그는 순수한 납성분이 아니며 아연과 주석 위주이거나 혼합물로 제작되고, 대부분 표면에 코팅처리가 되어 있어 수중 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없는 자연친화적인 낚시 도구이다. 또한 적정 수량의 메탈지그를 한번 준비하면 낚시갈 때마다 추가비용이 들지 않아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지깅낚시의 발전은 장비의 기술적 진보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로드와 릴의 혁신적인 개발, 합사 라인의 발달, 그리고 메탈지그 자체의 다양한 형태와 특성 개발은 지깅낚시의 효율성과 재미를 크게 향상시켰다. 버티컬 지깅, 쇼어지깅, 라이트 지깅, 슬로우지깅 등 다양한 장르의 세분화는 낚시인들에게 자신의 취향과 환경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지깅낚시는 또한 국내 낚시 산업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용 장비의 개발과 생산, 다양한 메탈지그의 국산화, 그리고 관련 기술의 발전은 국내 낚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국산 지깅 로드와 메탈지그의 품질 향상은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한국 낚시 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지깅낚시는 지속가능한 낚시 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치 앤 릴리즈 문화의 확산, 환경보호 의식의 증대, 그리고 스포츠 피싱으로서의 정착은 지깅낚시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문화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 방향은 지깅낚시가 미래 세대에게도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낚시 장르로 자리잡을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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