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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갑오징어 선상낚시

이세상 저편에 바람처럼 2025. 4. 19. 07:25


갑오징어 낚시 완전 가이드

갑오징어 낚시는 한국의 서해와 남해를 중심으로 인기 있는 해양 레저 활동입니다.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맛으로 사랑받는 갑오징어는 루어 낚시 방식으로 많은 낚시인들이 즐기는 대상어입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갑오징어 낚시의 시즌, 장비, 채비 방법, 액션 기술, 추천 포인트, 그리고 입질 파악과 후킹 방법에 이르기까지 갑오징어 낚시의 모든 측면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갑오징어 낚시 시즌

갑오징어 낚시는 크게 봄과 가을 두 시즌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 시즌마다 특징이 다릅니다.

봄 시즌 특징
봄 시즌은 갑오징어의 산란기로, 빠르면 3월 초부터 시작하여 6월까지 이어집니다. 이 시기에는 씨알이 큰 갑오징어, 일명 '비만갑오징어'가 자주 낚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산란을 위해 갑오징어들이 방파제나 내항으로 모여드는 습성이 있어, 워킹 낚시로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방파제, 내항, 항구 등에서도 제법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가을 시즌 특징
가을 시즌은 8월 말부터 11월 초까지로, 봄철보다 개체수가 많아 마릿수로는 더 풍성한 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갑오징어는 씨알은 봄철보다 작을 수 있지만, 수가 많아 낚시의 재미를 더 즐길 수 있는 시즌입니다. 특히 9~10월이 절정기로, 갑오징어 에깅(루어 낚시)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시즌 외 특징
흥미로운 점은 시즌이 아닌 11월 말이나 12월 초까지도 간간히 갑오징어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개체수는 적지만, 한 번 낚이면 큰 개체가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해안 지역에서는 2월까지도 한두 마리씩 낚이는 경우가 있어, 열성 낚시인들은 시즌 외에도 시도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갑오징어 낚시 장비

적절한 장비 선택은 갑오징어 낚시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로드(낚싯대)
갑오징어 낚시에는 초릿대가 부드러운 에깅 전용 로드가 강력히 추천됩니다. 미세한 입질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로드의 감도가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모델들이 사용됩니다:

B-1452MH: 가장 부드러운 모델로 시즌 초반이나 쭈꾸미 낚시에도 적합한 올라운드형 모델

B-1552M: 한국형 갑오징어 낚시의 표준 모델

B-1652H: 깊은 수심에서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

갑오징어의 미약한 입질을 잘 감지하려면 로드 릴시트의 앞부분을 쥐고 낚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릴과 라인
릴은 0.6~0.8호 내외의 가는 PE 합사가 감기는 2000번 내외의 소형 스피닝릴이 적합합니다. 무늬오징어 에깅처럼 빠르고 강한 액션을 하지 않기 때문에 대형 릴은 필요 없으며, 경우에 따라 1500번 릴도 사용 가능합니다.

라인으로는 PE 합사를 주로 사용하며, 예를 들어 "위브론 PE 8 배틀-플러스 0.8호"와 같은 제품이 사용됩니다. 쇼크 리더로는 카본 리더 3호 정도가 적당합니다.

에기와 싱커
갑오징어 낚시에는 주로 다음과 같은 에기(루어)가 사용됩니다:

수평에기: 갑오징어 에깅에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루어

1.5~2호 소형 에기: 바닥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방식에 적합

왕눈이에기: 갑오징어, 문어 낚시에 많이 사용되는 저렴하고 효과적인 채비

컬러 선택
갑오징어 낚시에 사용하는 에기의 컬러는 베이트피시와 비슷한 내추럴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오징어는 바닥에 서식하며 먹이를 사냥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자연스러운 색상의 에기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싱커(봉돌)는 수심과 조류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14~16호가 사용됩니다. 조류가 빠른 지역에서는 4~5호의 무거운 싱커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갑오징어 낚시 채비 방법

갑오징어 낚시에는 다양한 채비 방법이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직결채비
가장 기본적인 채비 방법으로, 합사에 직접 에기를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쭈꾸미 채비와 다르게 갑오징어 채비는 봉돌과 에기에 단차를 두는 것이 특징입니다. 합사의 원하는 위치에 팔로마 노트로 핀도래를 묶고 에기를 달면 됩니다.

직결채비의 장점은 갑오징어 입질이 왔을 때 합사를 통해 느낌이 바로 전달되므로 감도가 좋다는 것입니다. 일부 낚시인들은 감도를 더 높이기 위해 봉돌에 핀도래를 따로 달지 않기도 합니다.

가지채비와 유동채비
가지채비는 메인 라인에서 가지를 뻗어 에기를 다는 방식으로, 여러 개의 에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동채비는 가지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수심에 대응할 수 있는 채비입니다.

엉킴 방지를 위해 핀도래 사용이 필수적인데, 특히 에기에는 다음 두 가지 이유로 핀도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1) 에기 교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2) 핀도래가 없으면 원줄 합사와 너무 잘 엉키기 때문입니다.

다운샷 리그
갑오징어 낚시에 효과적인 채비 중 하나로, 위쪽 스냅에 에기를 달아 채비를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바닥에 자연스럽게 에기를 제시할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갑오징어 낚시 액션과 기술
갑오징어 낚시에서 액션은 매우 중요하며, "갑오징어 채비를 움직여서 갑오징어가 나의 채비를 잡게 만드는 동작"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주요 액션 기법
갑오징어 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액션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단순 릴링 액션: 릴을 감고 정지하고, 다시 감고 정지하는 방식으로, 릴링 시 감는 횟수와 정지 시간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낚싯대 세우고 내리기: 낚싯대를 세우고 내리면서 릴을 감는 방식입니다. 낚싯대를 세우면 채비가 낚싯대를 세운 길이만큼 앞으로 다가오게 되고, 그 길이만큼 원줄이 느슨해지므로 텐션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낚싯대 흔들기(고패질): 낚싯대를 짧게 탁탁 흔들거나 미세하게 떨어주는 방법으로, 한 자리에서 채비를 움직이는 기술입니다.

중요한 기술적 팁

원줄 텐션 유지: 갑오징어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줄 텐션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텐션이 유지되어야 입질 파악이 가능합니다.

천천히 일정한 속도 유지: 랜딩 속도는 천천히, 일정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오징어는 바닥에 서식하는 어종이므로 바닥을 끌면서 먹이를 유혹하는 방식으로 낚아야 합니다.

스테이(정지) 기술: 액션 후에는 반드시 스테이(정지)가 필요합니다. 이 때 무게감과 끝보기를 병행하면 갑오징어 입질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 추천

갑오징어는 다양한 연안 지역에서 낚을 수 있으며, 특히 서해와 남해에 좋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서해 추천 포인트
안면도 창리선착장: 안면도 초입에 있는 포인트로, 쭈꾸미와 함께 갑오징어도 잡히는 곳입니다. 간조 시간에 바닥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는 곳을 찾아 낚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르니항/백사장항: 워킹 쭈꾸미의 성지로 유명하며, 갑오징어도 잘 나오는 곳입니다. 가로등이 있는 곳이 좋은 포인트로, 밤에 불빛을 따라 모이는 베이트피시를 노리는 갑오징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원산도 저두항: 접근이 용이하고 화장실과 주차장이 갖추어져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한 포인트입니다. 갯바위가 형성된 지역이 워킹 갑오징어 포인트로 적합합니다.

충남 오천항, 태안 안면도, 전북 군산항: 서해의 대표적인 갑오징어 낚시터로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남해 추천 포인트
여수 돌산대교: 대교 밑의 바닥은 모래와 뻘이 섞여 있으며, 수중 암초가 있어 갑오징어가 숨어있기 좋은 지형입니다.

여수 국동항: 여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갑오징어 포인트 중 하나로, 항구 주변의 제방과 갯바위에서 워킹으로 갑오징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남해 삼동항: 남해에서 유명한 갑오징어 포인트로, 봄에 산란하는 갑오징어가 많이 나오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형 갑오징어가 잡히는 곳입니다.

여수, 삼천포, 통영, 거제: 남해의 대표적인 갑오징어 낚시터입니다.

좋은 포인트의 특징
갑오징어는 모래를 파서 먹이를 찾기 때문에 모랫바닥을 선호합니다. 해초가 나 있는 암초 주변의 모래바닥이 갑오징어 낚시의 최고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박 왕래가 잦은 물골, 제방 주변과 같은 수심이 깊은 장소, 어시장 근처의 방파제가 좋은 포인트로 손꼽힙니다.

또한 어두운 밤이 되면 갑오징어는 밝은 불빛이 있는 곳으로 모이는 특성이 있어, 집어등을 이용하거나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낚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갑오징어 입질 파악 및 후킹 방법
갑오징어 낚시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미세한 입질을 파악하고 적절히 후킹하는 것입니다.

입질 파악 방법

갑오징어의 입질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무게감 감지: 에기에 갑오징어가 달라붙으면 로드를 들 때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끝보기 관찰: 로드 끝의 미세한 움직임을 관찰하여 입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벨렘나이트환과 같이 초릿대가 민감한 로드는 이런 미세한 움직임을 더 잘 전달합니다.

텐션 변화 감지: 원줄 텐션이 갑자기 변하거나 "쪽쪽쪽" 하는 느낌이 들면 갑오징어가 물었다는 신호입니다.

입질이 뜸할 때는 다양한 액션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액션이 들어가더라도 잠시 스테이(정지)가 꼭 필요하며, 이때 무게감과 끝보기를 병행하면 갑오징어 입질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후킹 방법

갑오징어는 낚시 중에 잘 털리는 어종이므로 후킹은 강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한 입질이라도 확실하게 살에 에기바늘을 꽂아야 합니다.

그러나 사이즈가 큰 개체는 강한 후킹 시 순간적인 힘에 의해 다리가 끊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드랙을 살짝 풀고 후킹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킹은 강하게 하되, 풀리는 드랙으로 인해 갑오징어에게 필요 이상의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갑오징어 입질이 확실한데 챔질(후킹)했을 때 갑오징어가 후킹되지 않는 경우, 낚싯대를 바로 내리면 대부분 다시 입질이 옵니다. 갑오징어는 "가오"가 있어 쉽게 도망가지 않는 특성이 있어, 두 번째나 심지어 세 번째 챔질로도 잡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오징어 낚시의 추가 팁
성공적인 갑오징어 낚시를 위한 몇 가지 추가 팁을 소개합니다.

복장 및 준비물

갑오징어 낚시는 주로 밤이나 새벽에 이루어지므로 적절한 복장이 중요합니다. 경량 패딩은 기본으로 착용하고,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바람막이를 추가로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바람막이만 입는 방법도 추천됩니다.

또한 갑오징어는 먹물을 쏘는 특성이 있으므로 옷이 더러워질 것을 대비해야 합니다. 갑오징어를 랜딩한 후에는 천천히, 자연스럽게 통에 넣어 먹물이 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조과 향상을 위한 꿀팁

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몇 가지 추가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류가 흐르는 얕은 암초밭 공략: 갑오징어는 조류가 흐르는 얕은 암초밭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물때 고려: 간조 전후 시간대에는 주로 쭈꾸미가, 만조 전후 시간대에는 갑오징어가 더 잘 낚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양한 액션 시도: 입질이 뜸하다면 다양한 액션을 시도해보세요. 로드를 흔들거나, 크게 들었다 내리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밀집 지역 파악: 먹물 자국이 있는 곳은 갑오징어가 있었다는 증거이므로, 그런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오징어 낚시는 봄과 가을에 절정을 이루며, 적절한 장비와 채비, 그리고 올바른 액션 기술을 익히면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낚시입니다. 특히 미세한 입질을 파악하고 적절히 후킹하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성공적인 갑오징어 낚시의 핵심입니다.

서해와 남해의 다양한 포인트에서 시즌에 맞춰 낚시를 즐겨보세요. 갑오징어 낚시는 단순한 낚시를 넘어 하나의 전문 장르로 자리 잡고 있으며, 계속해서 테크닉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본 가이드를 참고하여 갑오징어 낚시의 재미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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