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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대왕문어 선상낚시

이세상 저편에 바람처럼 2025. 4. 18. 13:08

대왕문어낚시


동해안에서 즐기는 대왕문어낚시는 일반 문어낚시와는 차원이 다른 스릴과 희열을 선사합니다. 흔히 '피문어'라고도 불리는 대왕문어는 그 크기와 힘으로 낚시인들에게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인기 어종입니다. 오늘은 대왕문어의 특성부터 낚시 장비, 기법, 그리고 최적의 낚시 장소까지 종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대왕문어의 이해

대왕문어(피문어)는 동해 특산종으로, 남해나 서해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참문어(돌문어)와는 구분됩니다. 최대 50kg까지 자라는 초대형급 문어로, 낚시를 통해 40kg급까지 포획된 사례가 있습니다. 대왕문어의 가장 큰 특징은 피부가 매우 얇고 연약하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잡고 난 후에는 날개 부분에 구멍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왕문어와 돌문어의 차이점을 쉽게 설명하자면, 한 낚시인의 말을 빌려 "돌문어는 추성훈, 피문어는 한기범"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즉, 피문어(대왕문어)는 돌문어에 비해 외형은 더 연약해 보이지만 크기와 힘은 더 강력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대왕문어는 잡기도 어렵고, 한 번 잡았을 때의 성취감도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식지와 낚시 시즌

대왕문어는 주로 동해안에 서식하며, 특히 강원도의 속초, 양양, 고성, 강릉 지역 앞바다가 유명한 낚시 포인트입니다. 최근에는 경북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도 대왕문어 낚시가 가능해졌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호미곶 앞바다에서는 2022년 4월 말부터 전문 낚싯배를 이용한 대왕문어 배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대왕문어 낚시 시즌은 주로 2월부터 시작되며, 3월에서 4월에 걸쳐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참문어(돌문어)는 포획금지기간(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이 있지만, 대왕문어는 포획금지중량(600g)만 정해져 있고 특별한 포획금지기간은 없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낚시 장비와 채비

낚싯대와 릴

대왕문어 낚시에는 2m 전후의 문어 전용대나 라이트지깅 대가 적합합니다. 우럭대도 튼튼하여 사용 가능하지만, 감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가능하면 문어 전용대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릴은 감아 들이는 힘이 뛰어난 라이트지깅용 베이트캐스팅릴이나 중대형 전동릴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심이 깊어 손으로 감기 힘들 때는 전동릴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전동릴 대여료는 보통 2만원 정도).

낚싯줄과 봉돌

원줄로는 PE라인 3~5호 또는 합사 4/5/6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해 대왕문어 낚시는 수심이 깊고 문어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남해나 서해의 문어낚시보다 더 강하고 튼튼한 낚싯줄이 필요합니다.

봉돌은 수심이
깊기 때문에 무거운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40~60호 정도의 봉돌이 권장됩니다. 군산 지역의 대왕문어 낚시의 경우에도 기본 봉돌 호수는 40~50호로 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채비 준비

대왕문어 채비는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반짝이가 달린 채비줄에 에기(문어 전용 에기) 2~3개와 봉돌 1개를 달아주는 형태입니다. 특히 동해 피문어 낚시에서는 스커트가 풍성하게 달린 화려한 채비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수심이
깊은 짬 지역에서 문어가 채비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역별로 선호하는 채비 스타일이 다른데, 예를 들어 고성 지역에서는 엄청 화려한 채비를 추천하는 반면, 강릉 지역에서는 비교적 심플한 채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버림봉돌 채비"도 유용한데, 이는 밑걸림 시 봉돌만 버릴 수 있어 채비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낚시 방법과 기술

기본 낚시 방법

문어낚시는 기본적으로 바닥이나 돌에 붙은 문어를 떼어내는 낚시입니다. 채비를 바닥에 내려놓고 가만히 있거나 약간의 액션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물이 흐를 때는 바닥에 봉돌을 대고 가만히 있고, 물이 안 흐를 때는 캐스팅을 하거나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약간씩 움직임을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입질 감지와 대응

문어 입질은 끈적임을 느끼거나 그냥 턱 걸려서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뭔가 묵직하다고 느껴지면 챔질(낚싯대를 들어올리는 동작)을 강하고 크게 한 다음 감아 올리면 됩니다. 특히 뻘 지형에서는 밑걸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묵직한 느낌이 들면 거의 100% 문어라고 생각하고 대응하면 됩니다.

밑걸림이 의심될 때는 무조건 잡아당기지 말고 여유줄을 주면서 더 "꼬신" 다음에 다시 한번 챔질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번 시도해도 안 되면 그때는 어쩔 수 없이 채비가 터지는 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바닥걸림 줄이는 방법

동해 대왕문어 낚시에서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바닥걸림입니다. 문어가 주로 서식하는 곳이 바위나 여밭이기 때문에 채비가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들이 있는데, 앞서 언급한 버림봉돌 채비를 사용하거나 밑걸림이 의심될 때 올바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대와 수심

동해 대왕문어는 오전 조과가 더 좋은 편입니다. 한 낚시인의 경험에 따르면, 대부분의 문어가 오전 10시 이전에 잡혔다고 합니다. 따라서 동해로 대왕문어 낚시를 갈 때는 오전에 집중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심은 보통 70~90m 정도로 깊은 편입니다. 동해바다는 배를 타고 조금만 나가도 수심이 수십 미터에 이르기 때문에 10~20분만 이동하면 바로 피문어 낚시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조과와 성공 사례

일반적인 조과

대왕문어 낚시의 조과는 날짜와 장소에 따라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1kg 이상의 문어가 잡히며, 큰 것은 5kg까지도 나옵니다. 동해 속초 양양 지역에서는 2~3kg급 문어가 자주 잡히고 있으며, 시즌이 좋을 때는 한 배에서 30마리 이상씩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2024년 3월 조황 정보에 따르면, 강원도 공현진 지역에서는 25kg 정도의 대형 문어도 잡혔다고 합니다. 또한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는 3kg부터 10kg가 넘는 대형 문어까지 다양한 크기가 잡히고 있으며, 출조 때마다 10kg 이상 문어가 한두 마리씩은 꼭 나온다고 합니다.

놀라운 대물 사례

가장 놀라운 사례로는 2024년 3월에 보고된 50kg를 넘는 거대 문어 포획 사례가 있습니다. 양양 지역에서 "50킬로는 넘고 60킬로는 안 되는 인생고기"가 잡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는 낚시인들 사이에서 "인생고기"로 불릴 만큼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낚시 여행 계획과 비용

출조 정보

대왕문어 낚시를 위한 출조는 주로 강원도 동해안의 항구에서 이루어집니다. 양양 낙산항, 속초항, 고성 공현진항 등이 주요 출발지입니다. 포항 지역에서는 구룡포항에서 출항하는 낚싯배도 있습니다.

출조 시간은 지역과 선박에 따라 다양하지만, 포항 구룡포항의 경우 오후 6시경 출항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낚시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뱃삯은 지역과 서비스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1인당 8만원 정도입니다.

준비물과 추가 비용

낚싯대와 릴 같은 핵심 장비는 개인이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시스트리더, 에기, 싱커와 같은 필수 소품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밑걸림으로 인한 손실에 대비해 여분의 채비를 넉넉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동릴이 필요한 경우 약 2만원의 대여료를 내고 빌릴 수 있습니다.

결론

대왕문어낚시는 한국 동해안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낚시 경험입니다. 그 크기와 힘으로 인해 도전적이면서도 성취감을 주는 이 낚시는 적절한 장비와 기술, 그리고 약간의 운이 필요합니다. 시즌은 주로 2월부터 시작되며, 강원도 동해안이 가장 유명한 낚시 장소입니다.

성공적인 대왕문어낚시를 위해서는 문어 전용 낚싯대, 강한 낚싯줄, 적절한 무게의 봉돌, 그리고 효과적인 채비 구성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오전 시간대에 집중하고, 밑걸림에 대한 대처법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왕문어낚시는 단순한 물고기 잡기를 넘어, 거대한 바다 생물과의 한판 승부이자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적절한 준비와 지식을 갖추고 동해안으로 떠난다면, 잊지 못할 낚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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