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현대 장칼국수
장칼국수는 말 그대로 고추장,된장,막장등을 넣어 끓여내는 칼국수를 말하며 영동지방이
출발점이지만 영서지방에도 장칼국수가 존재합니다.
영서는 막장 베이스에 고추장을 섞고 영동은 고추장베이스에 된장이 들어간 차이가 있으며
시원함과 감칠맛이 나는 해물육수와 구수하고 진한맛이 많이 나는 고기육수가 있어
가게마다 어떤 육수를 사용하는냐에 따라 맛이 틀린것 같습니다.
장칼국수는 3대천왕 여파로 강릉에 "벌집" 과 "현대 칼국수"가 유명합니다.
두곳 모두 고기 육수가 베이스로 만들어진 가게이며 벌집은 원래 여관을 했던 장소를 가볍게
리모딜링 해서 구옥의 느낌 그대로 영업하는 곳으로 고기 고명을 얹어 주는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 합니다.
현대 칼국수는 좁은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폭설이 온후 방문 했던지라 골목길이
눈과 얼음길 때문에 주차는 힘들었으나 웨이팅이 없었던 날이었습니다.
가게 근처에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 몰랐습니다 ㅜㅜ. 가게 벽에 양평 수원 체인점이 오픈되었다고 붙어 있네요.
체인점 사업도 병행 하시나 봅니다~~~~~ 이젠 강릉 아니어도 현대 장칼을 먹을수 있어 좋을듯 합니다.
속초권에서 먹던 장칼국수 보다는 양이 적어 밥을 말아 먹게 되는데 진심 꿀맛입니다~~~
장국밥이라고 따로 판매도 하시지만 칼국수를 드시고 밥을 말아 드시는걸 강추합니다!!
칼국수는 고기 육수를 쓰시는듯 하고 호박과 감자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맵기 조절도 가능하시다고 미리 이야기
해달라고 하셨지만 그리 맵지 않았고 면이 얇고 부드러워서 육수와 매우 잘어울리는 맛입니다.
기본 찬은 김치와 무생채를 주십니다. 벌집과 비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현대칼국수가 더 입맛에 맞는거 같습니다~~